덕만책
창작자를 위한 동양 히어로, 빌런 도감 <동영웅전>
방대한 동양의 캐릭터들을 접하며 동양적 요소에 대해 입체적으로 습득하고 즐길 수 있는 책!
전자책
"먼 과거에 선인과 악인 사이에 끊이지 않는 전쟁이 일었다
범인을 뛰어넘은 그들은 특수한 힘과 능력을 사용하여
전장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세대를 넘어 지속되는 이 전쟁의 원인은 인간의 혈액이 가진 특별함 때문이었는데, 풍부한 혈류량은 악인과 선인과 같은 초인들이 특수한 힘을 끌어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더 큰 강함을 추구하는 악인들이 인간을 살육해나갔고 선인들이 살육을 막기 위해 악인에게 대항하기 시작하면서 악인과 선인 간의 끝없는 전쟁이 시작되었다.
1세대 선인 군단장 : 염륵 1세대 악인 군단장 : 월망
선인은 인혈을 취하지 않기 때문에 악인에 비해 혈량이 적어 불리했다. 하지만 선인들은 축혈법이라는 피의 활용법을 발견하여 신체의 능력을 대폭 끌어 올렸고, 이를 단련하여 축혈법의 세가지 단계를 완성해냈다.
악인은 인혈을 취했기 때문에, 엄청난 혈량을 가진 과혈상태를 통해 파괴적인 힘을 발현했다.
선인과 악인 모두에겐 피가 힘의 원천이었다.
*축혈법 : 인간의 혈액을 취하는 악인에 비해 혈량이 부족한 선인들이 악인의 힘에 대항하기 위해 피를 신체 한곳에 집중시키는 것. 특수한 힘과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과혈 : 악인은 살육을 통해 더 많은 혈량을 갖는데 이를 과혈이라고 하고, 과혈자체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악인은 축혈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각혈: 축혈법을 극한으로 수련했을 때 발현되는 경지이다.
2세대 선인 군단장 : 염광 2세대 악인 군단장 : 월파
선인들을 이끄는 군단장은, 선인 중 가장 혈류량이 풍부하며 피를 활용한 축혈법의 각성상태인 각혈을 발현할 수 있어 최고 수준의 강함에 이르른 선인 되었다. 그리고 이 축혈법을 다른 선인들에게 전수하여 선인군단의 전투능력을 끌어올려 ‘악괴궤멸’이라는 신조 아래서 용맹히 싸웠다. 그리고 그 반대편에는 ‘선파몰살’을 외치는 악인들의 군단장이 있었다.
선인들은 태어날 때부터 자연의 속성을 지니고 태어난다. 대부분의 선인은 화염, 물, 식물, 번개, 바람, 땅의 속성 중 한 가지를 타고난다. 하지만 아주 극소수의 초인은 빛 속성 혹은 어둠 속성을 가지도 하며, 지금의 선인 군단장은 빛 속성을, 악인 군단장은 어둠 속성을 지닌다.
동양에 마블(MARVEL)이 있다면?
위와 같은 물음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동양의 히어로 <동영웅전>_선인전/악인전
크기: A4
컬러: 표지 및 내지 전면 컬러
페이지: 총 90p 내외(각 45p 내외)
본 프로젝트에는 AI 프로그램이 사용되었습니다.
사용 프로그램: Midjourney
사용 범위: 일러스트
#동양의 히어로는 약하다?
보통 동양의 히어로라고 하면 약간의 도술을 부릴 수는 있지만 서양의 히어로에 비해 임팩트가 너무 떨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러나 성공한 무협 웹툰이나 소설을 보면 공통적으로 주인공들의 묘술이나 능력, 기술 등에 대한 설정 및 시각적 효과가 서양의 히어로물 만큼이나 매우 임팩트있고 풍부하게 설정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에 대한 이러한 탄탄한 설정과 임팩트 있는 묘사는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인기있는 무협 작품으로 거듭나게 되죠. 이렇듯 개성있고 흡입력 강한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것은 훌륭한 작품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매력적인 동양의 캐릭터를 만들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단지 동양적인 요소를 찾는 것이 어렵다기 보다는 작품의 모티브가 될 만한, 동양인에게도 신선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신화나 전설, 묘술 등을 수집하고 선별하는것이 몹시 까다롭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으로 인해 많은 동양 판타지는 동양의 껍데기만 쓰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술을 사용하는 캐릭터를 기사로, 주문과 주술을 사용하는 캐릭터를 마법사로 바꾸기만 하면 서양 판타지와 다를게 없어 진부하기조차 합니다. 단지 세계관이 동양을 배경으로 한다고 해서 독자를 만족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죠.
동양판타지를 창작할 때에는 인물의 의복, 세계관 아래에 자리잡은 동양적인 요소와 정서 등 다양한 부분에서 동양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작품 전체에 구멍이 느껴지지 않는 몰입감 있는 작품을 창작할 수 있습니다.
이에 <요괴사전>의 후속작인 <동영웅전>에서는 동양의 다양한 요소들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불교, 도가 등의 종교적인 개념과 신화부터 화려한 격투술과 무기사용, ‘기’와 같은 동양의 힘과 에너지 개념, 음양에 따른 선악 대립, 오행사상에 기반한 주인공의 능력,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며 자연의 힘을 활용하는 특별한 능력, 한복과 철갑 등의 독특한 의복까지. 이러한 매력적인 요소들과 동양의 정서를 녹여 동양의 다양한 요소들을 입체적으로 습득하고 즐길 수 있는 책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또한 그저 한권의 리소스로써 제작되는 것이 아닌, 동양에 대한 탄탄한 이해를 기반으로 다양한 초인과 요괴들을 엮어 한 편의 풍부한 서사를 접하며 많은 영감과 동양적 요소들을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동영웅전>_선인전
내지에는 등장인물의 이름 아래에 혈액의 각성 정도, 타고난 속성, 사용하는 무기를 문양과 함께 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글의 중심부에선 일러스트에 나오는 초인과 관련된 흥미로운 특성들을 세세하게 묘사합니다.
내지 하단에는 등장인물이 사용하는 묘술, 무기, 축혈법을 발현하는 신체 그리고 체구에 관한 정보를 기록했습니다. 체구는 척 단위와 M단위로 환산한 수치를 같이 표기했습니다.
'악괴궤멸'을 신조로 악인에 대항하는 선인들.
<동영웅전>_악인전
'선파몰살'을 위해 움직이는 악인들.